본문 바로가기
생활경제

장보기 비용 줄이는 식재료 보관 및 소비 팁

by 알뜰습관 2026. 9. 10.

 

장을 볼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식비를 관리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장을 보기 전에 꼭 하는 일이 생겼다. 바로 냉장고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장바구니에 하나씩 담았는데, 집에 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면 비슷한 식재료가 이미 있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채소나 냉동식품은 있는 줄 모르고 다시 사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요즘은 장을 보기 전에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남아 있는지 먼저 살펴본다. 그리고 정말 필요한 것만 목록으로 적어서 장을 본다. 이 간단한 습관을 들이고 나서는 필요 이상으로 식재료를 사는 일이 많이 줄었다.

 

 

장보기 전 냉장고부터 확인한다.

 

나는 장을 보러 가기 전에 냉장고와 냉동실을 한 번씩 확인하는 편이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고 채소, 고기, 달걀, 두부 같은 기본 식재료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본다.

 

이 과정을 먼저 하는 이유는 장을 보면서 필요한 물건을 생각하면 집에 무엇이 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파가 거의 다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냉동실에 손질해 둔 대파가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냉장고 안쪽에 넣어둔 채소를 발견하지 못해 새로운 것을 또 사는 경우도 있다.

 

장을 보기 전에 몇 분 정도 냉장고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중복 구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한 식재료는 미리 목록으로 적는다.

 

냉장고를 확인한 다음에는 이번 장보기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적는다.

나는 장을 보면서 생각나는 대로 물건을 담기보다는 미리 목록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꼭 필요한 식재료를 적어두면 마트에 갔을 때 다른 제품을 구경하다가 계획에 없던 물건을 사는 일도 줄어든다.

 

물론 목록에 있는 것만 정확하게 구입하는 날도 있지만, 가격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그래도 기본적인 기준이 있다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장을 보는 것은 차이가 있다.

 

특히 식재료는 한 번에 많이 사면 당장은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 집에서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많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나는 그래서 대용량 제품이라고 무조건 선택하지 않는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더라도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된다면 절약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장보기 목록을 음식과 연결해 본다.

 

목록을 작성할 때는 단순히 식재료 이름만 적지 않고 그 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지 대략 생각해 둔다.

정확하게 일주일치 식단을 모두 정하는 것은 아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확인한 뒤 이번 주에 어떤 음식을 해 먹을지 대략적인 계획만 세우는 정도다.

 

예를 들어 집에 감자와 양파가 남아 있다면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먼저 생각한다. 고기가 필요하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채소와 함께 어떤 요리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필요한 양만 구입한다.

 

이렇게 하면 장보기 목록이 자연스럽게 구체적으로 정해진다.

무엇을 만들어 먹을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장을 보면 식재료 하나하나가 따로 필요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메뉴를 대략 정해두면 서로 다른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확인하면서 구매할 수 있다.

 

 

우리 집은 대용량 구매를 조심하는 편이다.

 

장보기 비용 줄이는 식재료 보관 및 소비 팁
장보기 비용 줄이는 식재료 보관 및 소비 팁

 

대형마트나 온라인 장보기를 하다 보면 대용량 제품이 눈에 들어올 때가 많다. 단위당 가격을 계산하면 작은 제품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리 집에서는 대용량이라고 무조건 구입하지 않는다.

 

가족이 실제로 얼마나 먹는지를 먼저 생각한다. 많이 사놓고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다가 결국 버리게 된다면 처음에 아낀 금액보다 버려지는 식재료가 더 아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채소나 과일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식재료는 더욱 그렇다.

 

조금 저렴하다는 이유로 필요 이상의 양을 구입하기보다는 우리 집에서 소비할 수 있는 정도를 구입하고, 필요하면 다음 장보기 때 다시 사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장을 본 뒤에는 보관 방법을 확인한다.

 

식재료를 사 오는 것으로 장보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집에 가져온 식재료는 종류에 따라 보관 방법을 확인하고 최대한 정리해서 넣어두는 편이다.

 

채소는 물기가 많은 상태로 그대로 두면 금방 상태가 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물기를 제거하거나 키친타월을 활용한다. 대파처럼 한 번에 다 사용하기 어려운 식재료는 사용할 양을 나누어 보관하기도 한다.

 

고기처럼 한 번에 다 먹기 어려운 식재료는 한 번 사용할 양을 생각해서 나누어 두면 나중에 꺼내 사용하기 편하다.

모든 식재료를 똑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보다는 식재료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산 식재료부터 소비한다.

 

냉장고에 식재료를 넣어두고 끝내면 어느 순간 안쪽에 오래된 재료가 생긴다.

그래서 나는 새로 구입한 식재료를 무조건 앞에 넣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식재료를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려고 한다.

 

특히 빨리 먹어야 하는 식재료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냉장고 안쪽에 밀어 넣어두면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새로 산 채소를 앞에 놓기보다 기존에 남아 있는 채소를 먼저 사용하고, 그다음 새로 구입한 재료를 사용하는 식으로 순서를 정해두면 식재료를 버리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남은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활용한다.

 

요리를 하고 나면 애매하게 남는 재료가 생길 때가 있다.

양파 반 개나 당근 조금, 대파 몇 조각처럼 다음 요리에 사용하기에는 적어 보이는 재료도 그냥 버리지 않고 다음 메뉴에 활용하려고 한다.

 

남은 채소를 볶음밥이나 계란말이에 넣기도 하고, 국이나 찌개를 만들 때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자투리 채소가 남았다면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꼭 새로운 식재료를 추가로 사지 않아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장보기 비용은 구매할 때만 줄이는 것이 아니다.

 

장보기 비용 줄이는 식재료 보관 및 소비 팁
장보기 비용 줄이는 식재료 보관 및 소비 팁

 

식비를 줄이려고 하면 보통 할인 상품이나 저렴한 식재료부터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 예전에는 가격이 저렴하면 조금 더 많이 사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생활하면서 느낀 것은 얼마에 샀는지만큼 얼마나 버리지 않고 먹었는지도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장보기 전에 냉장고를 확인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목록으로 적고, 그 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지 대략 계획한다. 그리고 우리 집에서 실제로 소비할 수 있는 양만 구입하려고 한다.

 

장을 보고 돌아온 뒤에는 식재료를 보관 방법에 맞게 정리하고, 기존에 남아 있던 재료부터 사용하는 것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아주 특별한 절약 방법은 아니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불필요하게 식재료를 구입하는 일이 줄어든다.

 

결국 장보기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무조건 가장 저렴한 식재료를 찾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 사고, 제대로 보관하고, 끝까지 소비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장보기 전에 냉장고를 한 번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그 시작이었다.